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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N '돌싱글즈2'가 윤남기X이다은, 이덕연X유소민, 이창수X김은영 등 총 3커플을 탄생시키며, 본격 '동거 생활'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윤남기는 자신의 케이블카에 탑승한 싱글맘 이다은에게 "조건을 따지지 않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해줘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이혜영은 "지금의 남편이 결혼 전 내게 해준 말"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손깍지를 낀 채 케이블카에서 수줍게 하차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아무도 탑승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김계성의 케이블카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덕연의 케이블카에는 유소민과 김채윤이 올라탔다. 그간 이덕연과 계속 엇갈리며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김채윤은 "난 처음부터 계속 너라고 했다"며 진심을 담은 고백을 건넸다. 이덕연은 "그동안 나를 너무 편하게 대해서 몰랐다. 표현을 좀 더 해줬다면…"이라며 복잡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는 고민 끝에 유소민의 손을 잡고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냈던 김채윤은 "제가 표현을 너무 안 했던 것 같다"는 아쉬움을 안고 떠났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중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SNS에 태그된 사진 중 과거 결혼식 영상을 봤다. 부케를 너무 세게 던져서 귀여웠다"고 말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이다은은 "전 와이프의 댓글이 (윤남기의) SNS에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팩트 체크' 후 사실을 인정한 뒤, 댓글을 지우는 쿨한 행보를 보였다.
이창수X김은영은 동거 전에도 사랑을 꾸준히 키워가며,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는 사이로 발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창수는 동거 하우스 입성 전 로맨틱한 식사 데이트에서 뜻밖의 심각한 분위기를 풍겼다. 묘한 공기 속 두 사람은 동거 하우스에 입성했고, 김은영은 이창수의 트레이드마크인 '형광 핑크' 잠옷을 입고 남다른 커플 케미를 뽐냈다.
둘만의 술자리를 시작한 두 사람은 뜻밖의 언쟁을 벌였다. 김은영이 '남사친'에 보수적인 이창수에게 거짓말을 하고 만난 게 발각돼 갈등을 빚은 것. 이창수는 "내가 민감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동거 하루 전인데 (남사친과의) 만남을 거절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은영은 "휴대폰 대화 내용을 보내라고까지 하니까, 솔직히 너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전 남편-전 부인과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환하며 비교하게 돼 분위기는 겉잡을 수 없이 냉랭해졌다. 김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망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동거 둘째 날 아침 두 사람은 거의 대화 없이 출근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리얼 연애 예능 MBN '돌싱글즈2' 7회는 28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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