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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된다. 이제 무섭지 않다."
리더 RM은 이날 공연을 복기하며 "오랜만에 영어를 하려고 하니까 말이 잘 안 나왔다. 버벅댔던 것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긴장됐던 순간을 전했다.
진은 "공연을 너무 오랜만에 했다"라고 감격했고 정국 역시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슈가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한 것에 대해 "미국 데뷔 4년 만에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다. 데뷔가 무섭고 힘들기도 했던 사람이었다. 설마 받겠어 싶었는데 받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된다. 이제 무섭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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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s' 무대에 올라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 합동 무대, 메가 히트곡 '버터' 퍼포먼스도 꾸몄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으며 RM은 "4년 전 이 무대에 섰을 때 누구도 이런 성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우리는 한국의 작은 그룹이었다. 모든 게 기적이었다. 팬들이 없었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라며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내년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수상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된 바 있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항해에 세계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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