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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개그맨 이상해가 며느리 김윤지, 아들 최우성의 연애를 일찍이 눈치챘다고 밝혔다.
또 요리뿐만이 아니라 청소, 육아 등 집안일을 남편이 전담하고 있다고. 아이키는 "아이 등하교도 남편이 신경 쓰고 있다. 코로나 전에 해외 공연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육아휴직이나 연차를 내 아이를 전담해서 봐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장기간으로 멀리 갈 때마다 아이가 아팠다. 최근에도 아파서 아이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지는 남편 최우성과 요리를 한 후, 이를 들고 어디를 향해 걸어갔다. 5분 거리인 시댁에 가기 위해서였다. 아이키도 시댁이 5분 거리에 있다면서 "요즘엔 일정 때문에 어렵긴 한데 한때는 거의 매일가서 시댁에서 저녁을 먹었다. 초반엔 주변에서 결혼 안 한 분들이 불편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저는 너무 편했다. 반찬도 챙겨주신다. 오히려 아이를 제게 맡기려고 쉬는 날이 언제냐고 물어보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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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는 "이 집은 그동안 불안해서 매일 부딪쳤는데 그때 윤지가 나타나서 활력소가 됐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는 "나는 설거지나 청소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어느 날 설거지를 했는데 허리가 아프더라. 그때 여자들이 힘들다고 느꼈는데 이미 60살이 넘어서였다. 일찍 알았으면 다정하게 해줬을 텐데 그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왜 내가 눈물 흘리지. 아버님이 이런 말씀하시는 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영임도 따라 눈물을 쏟았고 아들에게 "정말 윤지에게 잘해줘야해. 여자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안 되는 거야. 결혼한지 43년이 됐는데 (이상해는) 한번도 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기억해 준 적이 없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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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가족이 아야네 부모님을 처음 만난 모습도 공개됐다. 일찍이 혼인신고까지 한 부부이지만,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양가가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 이지훈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라며 서툰 일본어로 인사했다. 이어 장모님과 6살 차이가 난다며 멋쩍어했다. 장인어른과는 14살 차이라고. 장모님은 웃음을 터뜨린 후 "(이지훈이) 어려 보여서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지훈 어머니는 "지난번에 영상으로 봬서 그런지 낯설지 않다. 이제 자주 오세요"라고 인사했다. 장인어른은 "딸을 예뻐해 주셔서 저희도 안심했다. 여러모로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아버님이 저 말씀 하실 때 짠했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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