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와카남' 배수진, 안현주, 강혜연이 설레는 첫 소개팅에 나섰다.
"엄마는 아직까지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거 같다"고 했고 안현주는 "그건 맞다. 왜 사기꾼만 오냐"고 답답해했다.
같은 장소 다른 자리에서 소개팅을 기다리던 모녀. 엄마 안현주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소개팅남이 배수진 앞에 앉았다. 배수진의 소개팅 상대는 스포츠캐스터 겸 장내 아나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
안현주는 "배수진을 실제로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상대는 "당연한 얘기지만 실물이 더 아름답다. 생각보다 차분하신 거 같다"고 답했다.
돌싱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미혼인 소개팅 상대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생각의 차이다. 나는 상관 없다"고 답해 안현주를 흐뭇하게 했다.
안현주는 "2년 동안 결혼 생활을 지켜보니까 저를 보는 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리 딸이 저 나이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혼하고 나서야 활동하게 된 것"이라며 "저는 늦게 이혼하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자격증도 따고 했는데 힘들다. 지금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거, 배울 수 있는 거 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주는 손자 래윤 군을 돌보러 간다며 먼저 자리를 비켜줬다.
|
대망의 소개팅날이 됐다. 강혜연은 "드디어 꿈꾸는 그 날이 됐냐"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했다. 강혜연은 이상준과 은가연을 미리 만나 상대가 마음에 들면 콜라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이다로 신호를 보내기로 했다.
강혜연의 소개팅 상대는 변호사. 180cm이 넘는 훤칠한 피지컬로 눈길을 모았다. 강혜연은 상대가 마음에 들었는지 콜라를 주문했다.
두 사람은 운동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가 궁금했던 은가은과 이상준은 결국 두 사람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합석, 더블데이트를 하러 갔다.
네 사람이 향한 곳은 놀이공원. 네 사람은 호기롭게 디스코 팡팡을 타러 갔다. 화기애애한 강혜연 커플과 달리 은가은 이상준 커플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각개전투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소개팅 상대는 강혜연을 집으로 데려다 주며 연락처를 물었고, 이상준 은가은은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wjle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