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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FC구척장신'이 첫 승을 기록했다.
'이딩크' 이천수 감독은 "원더우먼의 축구를 만들어볼까 한다"며 "이기기 위해서 시합을 나가는 정말 '원더우먼'"이라고 했다. 'FC원더우먼'는 최대 약점인 기초 체력을 위해 코어부터 보강, 지난 한 달 동안 착실하게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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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캐'에서 '성장캐'로 거듭한 신임 주장 이현이는 "첫 상대로 부담은 되지만 긴말 필요없고 이기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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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원더우먼'의 송소희와 황소윤 '쌍소 투톱'은 'FC구척장신'의 빗장 수비에 막힌 상황. 그때 송해나의 킥인, 이현이 패스, 김진경 마무리까지 'FC구척장신'가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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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소희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끝까지 볼을 추격하고 기습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아이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점점 살아나는 송소희의 공격 본능. 그 결과 송소희는 'FC구척장신'의 협력수비를 벗겨내고 첫 골을 넣는데 이어 기적의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3대2로 만들었다.
엎치락 뒤치락 양 팀의 팽팽한 흐름 싸움. 그때 김진경의 킥인이 그대로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또 한번 송소희가 나섰다. 송소희는 뒤에 있다가 안으로 침투, 이어 볼로 툭. 해트트릭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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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는 "기존 팀의 내공을 확실히 느꼈고 많이 쓰라린 경험이다. 우리한테는 꼭 필요했던 시간인 것 같다"며 "오늘이 우리의 성장기에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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