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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효섭과 김세정이 방송 2회만에 돌발 뽀뽀로 설렘을 유발, 안방 시청률을 견인했다.
뜻하지 않게 강태무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 신하리는 직장에서도 그에게 본의 아니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회사 로비에서 강태무와 마주친 신하리는 그가 얼굴을 알아볼까 도망갔다. 그 와중에 슬리퍼 한 짝이 강태무의 얼굴을 강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강태무는 분노의 질주로 신하리를 잡았으나, 신하리의 긴장한 모습에 괜히 미안해져 일 이야기를 꺼냈다. 신하리는 강태무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억해 준 것에 기뻐 신나게 일 이야기를 했고, 강태무는 "하는 짓은 이상한데, 일 하는 건 마음에 드네"라며, 신하리의 뒷모습을 눈에 담았다.
강태무의 부탁 아닌 협박(?)에 신하리는 고민에 빠졌다. 가짜 여자친구 행세만 하면 아르바이트비를 2배 주겠다는 강태무의 제안에 혹했지만, 회사 사장도 모자라 회장까지 속이는 것에 눈 앞에 아찔해진 것. 이러한 신하리의 상황은 모른 채, 강태무는 새벽에 전화를 하고 집 앞까지 찾아와 신하리를 곤란하게 했다.
마지막 엔딩은 깜짝 돌발 사고가 벌어져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강태무는 계약서까지 들고 신하리의 집으로 찾아왔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신하리의 동생 신하민(최병찬)이 등장하며 상황은 긴박해졌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신하리는 강태무를 밀쳤다. 바닥에 넘어진 강태무와 그 위로 쓰러진 신하리. 두 사람의 입술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며 첫 뽀뽀가 성사됐다. 이 사고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효섭, 김세정의 티키타카 케미가 빛나며 '사내맞선'은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7.2%를 기록하며, 1회보다 높은 수치로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를 나타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3.2%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