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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천명관 감독이 "작은 항구를 둘러싼 치열한 생존기에 매료돼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허름한 건달이야기다. 부산에서도 낙후된, 작은 항구를 둘러싼 치열한 생존기다. 그런 지점이 다른 건달 영화와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매혹을 느낀 대목도 그런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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