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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라마화된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원작 웹소설을 쓴 이해날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어겐마'는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를 비롯해 이경영, 김지은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해날 작가는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어떤 배우가 김희우를 연기할지 정말 궁금했다. 김희우는 약하지만 강하고 건조하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라 딱히 떠오른 배우가 없었는데 작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기 배우가 '김희우 역'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상상에서만 존재하던 김희우가 현실로 나와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 싱크로율로 말하자면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이어서 "김희우와 대립하는 정치인 조태섭은 지금껏 제가 써왔던 인물 중 가장 애정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라면서 "조태섭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지만 그 과정이 옳지 않은 정치인으로 선악을 넘나들며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인데 이경영 배우가 조태섭을 맡게 돼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희아는 재벌이지만 소탈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조태섭이라는 강자와 타협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뿌리치고 김희우라는 약자와 손을 잡고 어려운 길을 선택할 만큼 강단도 있다. 김지은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김희아 모습 그대로여서 그녀가 원작의 김희아보다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해날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많은 분들이 댓글로 '어겐마'의 드라마화를 희망하셨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 돼 여러분과 제 상상 속에 있던 김희우를 만날 시간이 가까워졌다. 너무 설레고 개인적으로도 더 특별한 작품이 됐다. 모든 것은 독자들의 응원 덕"이라며 원작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드라마 '어겐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는 훨씬 더 재미있고 짜릿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 또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첫 방송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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