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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전국투어 母티켓도 피켓팅으로 구매"…초심으로 돌아간 결정 ('연예뒤통령)[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3-31 21:00 | 최종수정 2022-03-31 21:0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초심으로 돌아가 전국투어 콘서트에 '초대권 금지령'을 내렸다.

31일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에서는 "엄마표도 따로없다? 전국투어.. 임영웅의 진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영웅은 정규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5월 6일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대규모 투어 일정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진호는 "데뷔 6년 만의 전국 투어까지 돌 정도로 성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놀랍다"라며 '왕의귀환'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 발매와 전국투어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우선, 임영웅의 새 앨범이 왜 5월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임영웅은 '사실상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가 아닌거 같아 엎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외에도 코로나 이슈가 더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임영웅은 앨범 발매와 함께 3월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고심 끝에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잡아놓은 콘서트홀마저 취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임영웅의 전국투어 시작점은 부산이었다. 이미 대관까지 예약을 마친 상황이었는데, 코로나 이슈가 맞물리면서 전국투어를 5월로 연기해야 했고 취소한 콘서트 홀은 다시 잡을 수 없게 됐다"고 전국투어에 부산이 빠지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로 생긴 시간에 임영웅은 앨범을 갈아 엎을 정도로 다시 손을 봤다"라며 앨범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 특히 이진호는 "이번 앨범에 임영웅의 자작곡이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이젠 나만 믿어요'를 작곡한 조영수가 벌어들인 엄청난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활동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돈, 저작권료는 생각보다 엄청난 메리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진호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번앨범에 자작곡 및 작사 참여는 없었다. 그는 "임영웅이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만은 작사, 작곡가들이 소속사에 작품을 보낸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대로 수백 수천곡까지는 아니라고 한다"면서 "임영웅은 들어온 곡들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듣고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직접 추렸다. 본인이 직접 부를 노래이기 때문에 엄청난 심혈을 기울려서 선곡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임영웅은 자작곡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서 "사적인 이익 보다는 앨범 퀄리티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전국투어가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예고된 가운데, 이진호는 "임영웅의 전국투어 소식이 알려진 후 임영웅과 관련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콘서트 초대권 청탁'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이번 전국 투어에서 초대권 자체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직원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초대권 금지령'이 내려졌다"면서 "임영웅의 가족들에게도 초대권을 따로 발행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해 임영웅의 어머니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단 한 장의 티켓이라도 그간 기다려온 팬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이런 결정을 했다"고 전하며 "소속사는 피켓팅에 승리해서 임영웅 어머니에게 티켓을 구해드리겠다는 각오다"라고 팬들을 생각하는 결단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에는 임영웅과 소속사 측의 초심이 숨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임영웅 사인이나 기부 등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임영웅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었다. 그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모두 하나하나 챙겼던 임영웅이지만, 이번 전국 투어에서는 팬들이라는 더욱 큰 대의가 있었다 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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