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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초심으로 돌아가 전국투어 콘서트에 '초대권 금지령'을 내렸다.
이진호는 "데뷔 6년 만의 전국 투어까지 돌 정도로 성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놀랍다"라며 '왕의귀환'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 발매와 전국투어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우선, 임영웅의 새 앨범이 왜 5월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임영웅은 '사실상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가 아닌거 같아 엎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외에도 코로나 이슈가 더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임영웅은 앨범 발매와 함께 3월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고심 끝에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잡아놓은 콘서트홀마저 취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로 생긴 시간에 임영웅은 앨범을 갈아 엎을 정도로 다시 손을 봤다"라며 앨범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 특히 이진호는 "이번 앨범에 임영웅의 자작곡이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이젠 나만 믿어요'를 작곡한 조영수가 벌어들인 엄청난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활동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돈, 저작권료는 생각보다 엄청난 메리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진호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번앨범에 자작곡 및 작사 참여는 없었다. 그는 "임영웅이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만은 작사, 작곡가들이 소속사에 작품을 보낸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대로 수백 수천곡까지는 아니라고 한다"면서 "임영웅은 들어온 곡들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듣고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직접 추렸다. 본인이 직접 부를 노래이기 때문에 엄청난 심혈을 기울려서 선곡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임영웅은 자작곡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서 "사적인 이익 보다는 앨범 퀄리티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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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에는 임영웅과 소속사 측의 초심이 숨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임영웅 사인이나 기부 등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임영웅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었다. 그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모두 하나하나 챙겼던 임영웅이지만, 이번 전국 투어에서는 팬들이라는 더욱 큰 대의가 있었다 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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