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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창욱이 웹툰을 실사화한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실사화에 대한 원작 팬들의 시선이 많이 닿았다. 지창욱은 극중 리을을 연기하며 고민을 거듭했다고. 지창욱은 "일단은 하일권 작가님의 동명 웹툰 '안나라수마나라'를 실사화한 시리즈인데, 상당히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사실 없을 수가 없다. 너무나도 명작이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고, 원작을 보면 아시겠지만 화면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다. 웹툰에서도 리을이는 약간 어떤 너무 멋있잖나. 굉장히 많은 부담이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그 인물과 똑같이 가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리을이를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그렇게 재창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회의할 때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원작처럼 머리르 짧게 자를까. 원작에서 나오는 머리 색으로 바꿀까. 여러 의견들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같은 의견은 원작을 따라가기 보다는 원작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창조해서 우리만의 드라마, 우리만의 CG를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나온 캐릭터가 리을이다. 보시는 분들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100% 만족은 없다고 본다. 호불호가 있기에 누군가는 원작을 감명깊게 봐서 저희 시리즈를 보고 실망한 사람도 있고, 저희 시리즈만의 감동을 받은 분들도 있고. 그건 처음부터 예상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저 나름대로의 리을이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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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으로 섬세한 감성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극본은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 2015'에 이어 세 번째로 김성윤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민정 작가가 맡아 시너지를 선보였다.
지창욱은 모든 것이 수수께끼 같은 마술사 리을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윤아이, 나일등 역을 맡은 최성은, 황인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안방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8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공개 다음 날이던 7일에는 7위를 기록했으나, 이보다 3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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