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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별똥별' 김영대 "연예인 삶, 어색하지만..열애설·루머 대처 배웠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6-14 07:34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김영대가 배우로서의 성장을 꿈꿨다.

김영대는 13일 스포츠조선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최연수 극본, 이수현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대는 '별똥별'을 통해 연예계를 배웠다고. 그는 특히 홍보팀과 소속사 직원들에게 선물을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영대는 "제 것 같지 않아서 다 나눠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김영대는 "대표님께도 늘 말씀을 드리는 게 저는 성격상 체질상, 연예인과 안 맞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린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가 연기자의 길을 걸으면서 사실상 대중들과 많이 소통하고 팬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흔하지 않잖나. 일어나면 출근하듯 현장에 가서 계속 호흡을 맞췄던 배우 스태프들과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다음 신을 준비하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그런 것이 루틴이니까. 아직까지도 저는 대중들의 반응이나 지금 연예인으로서 이렇게 대외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건 너무 어색하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 대본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동료 선배들은 공감을 하셨겠지만, 저는 많이 배웠다"고 했다.

열애설, 루머 등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부분도 '별똥별'을 통해 예행연습을 했다. 김영대는 "저도 만약에 연애를 하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굳이 안 숨겨도 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가, 사실 제가 맡고 있는 이 직업이 저는 책임감을 다 알기 때문에, 권리를 누리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식이 있다면 깊게 생각하고 신중한 교제를 하겠지. 그런 과정에서의 교제라면 잘못된 것 없으니까 밝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굳이 막 나서서 공표하겠다는 건 아니고, 단지 숨겨야 하진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이어 김영대는 "공태성이 극2중 위기도 겪잖나. 그러다 보니 사람이야 당연히 밝혀야 하는 루머가 있는 것 같고, 무시해도 되는 루머가 있는 것 같다. 밝혀야 하는 루머 같은 건 자신의 그런 과거 때문에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런 건 밝히는 게 낫다. 가족사는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태성의 경우 어머니 은시우의 존재 같은 것"이라며 "그런데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도 있고, 무시해도 되는 루머는 초반에 '공태성 정수리 냄새 나' 이런 것들은 그냥 넘겨도 될 것 같다. 이런 일들을 보니 사소한 일도 이슈가 생기고,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앞으로도 김영대는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 김영대는 "저는 배우로서 원대하고 큰 목표는 없다. 근데 그런 이유가 멀리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앞을 중요시하는데 지금 하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하니까 대중분들이 저를 보셨을 때 '저 친구, 또 나왔네, 괜찮네. 다음 작품도 기다려지고 궁금하다' 정도만 해주셔도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재미를 다하며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드라마틱하게 연기 실력이 일취월장할 일은 없다고 본다. 꾸준히 제가 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별똥별'은 스타 케어의 최전선에 있는 매니지먼트 홍보팀장과 그의 천적이자 완전무결 톱스타의 애증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작품. '별똥별'은 일본 유넥스트(U-NEXT)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VIKI)에서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별똥별'은 유넥스트 채널을 통해 일본 지역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에, tvN Asia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60개국에 판매돼 동시방영되는 중이다.

김영대는 극중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톱스타 공태성을 연기하며 생애 첫 주인공에 도전했다. 극 속에서는 오한별(이성경)과의 러브라인을 그려냈고, 연기력 성장으로 호평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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