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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가 압도적 스케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번째 숫자는 '2500명'이다. 이는 '헌트'에 출연한 보조출연자 수로, 국내 2300여 명과 외국인 150여 명 등 총 2500여 명의 보조출연자가 영화의 다양한 장면을 빼곡하게 채웠다. 이들은 주연 배우들과 함께 격변기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극의 긴장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헌트' 속 2500명의 보조출연자들이 만들어낼 풍성한 시너지에 기대감이 쏠린다.
마지막 숫자는 '228곳'이다. '헌트'는 시대적 배경에 걸맞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전례 없는 역대급 규모의 로케이션을 펼쳤다. 사전 로케이션 헌팅 기간만 약 10개월로, 제작진은 최고의 촬영지를 엄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서울, 부산, 통영, 거제, 전주, 군산, 춘천 등 전국 15개 지역의 228곳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