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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환혼' 황민현에게 '율며들고' 있다.
특히 무덕이가 결계에 막혀 송림에 함께할 수 없다는 상호의 말에 늦은 밤까지 비를 맞으며 기다리자 서율은 직접 무덕이에게 우산을 건넸다. 서율은 "이러고 버틴다고 될 일이 아니야. 너가 이러고 있으면 (장욱이) 힘들게 송림에 들어온 게 수포로 돌아갈 거다"라고 무덕이를 달래면서도 돌아서는 무덕이의 손에 우산을 쥐어 주며 뒷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만 보는 서율의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황민현은 원리원칙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애보 '서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신념과 사랑 사이에서 '서율' 역의 황민현이 어떤 모습을 선사할 지 기대감을 높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