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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김고은 "놓칠 수 없어..'장르 파괴자' 웃음 욕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8-29 14:29 | 최종수정 2022-08-29 14:33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고은이 '작은아씨들' 합류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작은아씨들'(정서경 극본, 김희원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이 참석했다.

'유미의 세포들'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오게 된 김고은은 "이 완벽한 합에 제가 합류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다. 너무 가슴이 벅찬다. 정서경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 배우분들, 제가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잡았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를 통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김고은은 "작가님이 웃기라고 쓰신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촬영하며 재미있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도 '장르 파괴자'라고. 제가. '이렇게 묵직하고 여운 있는 작품에 내가 훼방을 놓는 건 아닐까'. 하루 하루 고민 끝에 촬영을 했다. 그래도 저는 어떤 자부심이 있냐면, 무겁지만은 않게 제가 멋있는 건 동생들이 다 할 거다.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지점을, 제가 섭렵하겠다. 그래서 요새 하준 씨가 선을 넘는다. 개그 쪽으로 자꾸 선을 넘어서 칼차단했고, 내 영역이니 거기까지 넘보지 말아달라. 내 거다. 욕심부린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작품에 그것마저 없으면 안 된다. '어 이게 맞나? 이런 장르가 맞나?'하는 그런 것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이들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필력을 인정 받은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서로 다른 개성의 세 자매를 완성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작은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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