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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욘더' 신하균의 '색다른 멜로'가 찾아온다.
공개된 사진 속 재현(신하균)은 아내 이후(한지민)와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이후와 이별을 준비해온 재현의 담담한 표정 너머, 그녀의 얼굴을 잊을세라 눈에 담는 슬픈 눈빛이 애틋함을 더한다. 하지만 둘에서 하나가 된 일상의 변화를 느끼기도 전, 재현의 아침을 깨운 건 이후가 보낸 메시지다. 공허한 집에 울려 퍼지는 그녀의 목소리에 재현은 반가움보단 믿을 수 없다는 놀라움이 앞선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후가 있는 그곳, '욘더'로 향한 재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욘더'는 어떤 곳이고, 이곳에서 재현을 기다리고 있을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깊은 통찰과 진한 감성의 결이 다른 휴먼 멜로를 예고한 가운데,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을 맡았다. 아내로부터 자신을 만나러 오라는 의문의 메일을 받고 그녀를 다시 마주하게 되지만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인물이다. 실존하지 않는 세계와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그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인 만큼, 신하균이 어떤 해석과 표현으로 재현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해갈지 기다려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도 선정됐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으로 글로벌에 진출, K콘텐츠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10월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