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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애 프로그램의 치솟는 인기만큼,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도가 지나친 악플과 사생활 집중으로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가 현실적인 수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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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희두 데이' 이벤트에는 남희두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전이 열리고, 남희두 사진이 포함된 클래퍼와 스티커 등 굿즈가 배포됐다. 또 남희두의 애장품을 건 연애 밸런스 게임, 남희두와 셀카 타임, 미니 인터뷰 등이 준비돼,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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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생일 라이브 방송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정현은 인기 스타들만 한다는 대면 팬사인회까지 개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는 그가 단독 화보집 '영&뷰티풀' 발간한 기념으로 여는 팬사인회다. 응모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인터파크 구매자 중에서 100명을 추첨해, 오는 2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2월 3일 팬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이처럼 인기 배우들과 K팝 아이돌에서만 볼 수 있는 팬덤 문화가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환승연애2' 남희두와 '남의 연애' 정현은 각각 구단과 책 발간 기념으로 팬이벤트를 연 것이지만, 이들의 절대적인 인기와 영향력 없이는 이뤄질 수는 없다. 연애 리얼리티가 여전히 쏟아지는 현재,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뻗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최근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들은 비주얼과 패션 센스가 좋다. 오히려 연예인은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이 비연예인 출연자들은 친숙하면서도 멋져 MZ 세대들이 따라하고 싶은 롤모델이 된다.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은 만큼, 개인의 팬덤 현상까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제작진 입장에서는 연예인 비주얼의 출연자를 섭외하면서도, 인플루언서만 노리는 출연자는 걸러야 한다.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려면 진성성과 리얼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