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나비가 동료 스타 임영웅, 유재석, 지코를 언급했다.
2020년 TV CHOSUN '미스트롯2'이 방송된 당시, 발라드 여제 나비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임신 중에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끈 바다.
이에 힘을 얻었다는 나비는 "전문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경연하는 동안 해내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해냈던 것 같다. 뱃속에 아이도 있었는데,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그때가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그때 두려움을 깨고 한 발짝 나아가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
"원래 그룹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는 나비는 "물론 솔로 가수로도 좋은 부분도 많지만, 외로운 것들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의지하는 친구들이 생기니, 새로운 영감도 얻고 다양한 장르를 부를 수 있었다. 너무 재밌더라. 음악적 스펙트럼과 도전하는 분야도 넓어진 것 같았다"라고 짚었다.
'미스트롯2',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복면가왕'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무섭고 두렵다. 베테랑 가수라도 심사를 받고 평가받는 게 두렵고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외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면 할 것 같다. 글로벌하게 가서 아리아나 그란데와 맞짱 떠보겠다"라며 웃었다.
'미스트롯2' 출전 당시, 활동명에 대한 고민도 있었단다. 나비는 "그때 본명으로 나갈까 생각했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할 때 곤충이 먼저 나와서 '가수 나비'라고 친다. 처음에는 곤충 이름이라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나비는 여리여리하고 부러질 것 같은데, 사실 제 성격은 불나방이다. 지금은 나비로 많이 알아주셔서 활동명이 너무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조혜련 언니가 '아나까다' 하는 거 너무 멋있다. 형준이와 대준이 코드도 좋아한다. 노래는 좋은데 가사가 비급 감성인 것을 좋아한다. 그런 느낌으로 불나방이라는 부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계속 새로운 것 하고 싶다"고 바랐다.
|
지코 또한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라고. 나비는 "지코 씨 너무 좋아한다. 랩하시는 분들과 피처링 작업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랩하는 분과 음악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지코 씨도 본명이 저와 똑같이 지호다.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말해봤다"라고 덧붙였다.
나비의 새 싱글 '봄별꽃'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