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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다이어트 모델료로 2억을 제의 받은 일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우먼 이국주와 모델 송해나가 출연했다.
"어떤 얘기를 많이 하냐"라는 질문에 송해나는 "이성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얘가 사귈 때 나도 사귀고 있고, 지금은 둘 다 솔로다"라고 말하며 솔로임을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이 겹쳐서 싸우지 않냐"라는 질문에 송해나는 "국주 언니가 모델을 사귄 적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전설처럼 소문으로만 들리던 이국주의 전남친에 대한 증언에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국주는 "데이트는 보통 집이나 캠핑장에서 많이 한다"라며 "제가 연애를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아마 의외라서 놀라시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송해나는 "처음보는 분들도 스포를 요청한다. 근데 축구 팀원들에게도 안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발톱까지 다 뽑힐 정도로 축구에 몰입했다고. 그는 "이현이 언니가 주장이 되니 눈이 돌기 시작하더라. 경기 흐름이 안 풀리면 눈이 돌면서 '너네 다 이렇게 할 거야?!'라고 소리친다. (주장 이현이 언니가) 평소 다른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축구공을 챙겨 다니라고 한다. 차 안에서도 발로 축구공을 굴리면서 다닌다"고도 말했다.
김숙은 "이현이가 술 마시는 데 어떻게 하고 있는 줄 아냐. 발로 축구 공을 계속 만지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송해나는 "제가 원래 축구를 못했다. 근데 어시스트랑 키티타카를 알게 된 후 팀원 앞에 패스를 해주고 싶더라. 지금은 연애보다 축구가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원래 저는 운동을 안 한다. 심지어 둘레길도 안 간다. 근데 요즘 테니스에 빠졌다. SNS에 운동 시작한 걸 공개한 후 일주일에 5번 씩 간다"라고 말했고, 송해가는 "선생님이 괜찮았나봐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결혼 문화로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다는 의미의 웨딩은 무엇'이라는 문제에 이국주는 "셀프웨딩"이라고 단 번에 문제를 맞혔다.
정답은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솔로 웨딩이었고, 김숙은 "은이 언니 이런 거 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뭐하려고 돈 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나는 결혼에 환상에 대해 "전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근데 그 나이가 되니 너무 어리더라. 근데 30대 되니까 친구들이 다 가더라. 근데 이제는 놓은 느낌이다. 그래서 축구가 좋아졌나보다. 40살 전에는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국주는 "전 32살에 하고 싶었다. 그때 쯤 에는 살을 빼지 않았을까 싶었다. 일도 해볼 만큼 해봤고, 믿을 만한 사람과 결혼해서 일도 안 하고 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게 무슨 일이냐. 이현이가 연애금지령을 내렸다고요?"라고 물었고, 송해나는 "저희 회사도 연애 장려를 하는 회산데 이현이 언니가 시즌 중에 절대 남자 만날 생각하지 말라더라. 실은 축구 때문에 남자와 헤어졌었다. 열받고 화나니까 축구 실력이 늘더라. 근데 축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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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콜랙터'라는 별명에 송해나는 "그렇게 바람이 많이 난다. 나를 쫓아다녔던 친구들만 바람이 나더라"라고 말했고, 제일 황당한 바람에 대해 "제가 퍼스트인 줄 알았는데 세컨드더라.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맡겼는데 스케줄 때문에 술을 안 먹고 집에 갔다. 근데 휴대폰이 있어서 풀어서 봤더니 한 여자랑 기념일 파티도 하고 그 여자가 해외 촬영을 갔을 때 나랑 데이트를 한 거더라. 근데 한 번 봐줬다. 얼마 후에 우리 기념일이 있었는데 그 남자가 그 여자와 화장실 앞에서 키스를 하고 있더라. 그래서 그냥 짐을 가지고 집에 가버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다른 남자로 송해나는 "이렇게 잘해주는 남자가 어디있냐라고 하고 만나게 됐다. 근데 제보가 들어왔다. 그래서 '너 바람 피웠냐'라고 물었는데 그 남친이 '뭔 소리냐'라고 하기에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제보한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따졌는데 그 남친과 나눈 카톡을 보내줬다"라고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송해나는 "그 남자는 헤어지는 중에도 그 여자에게 '송해나 연예인이잖아. 우울증 조울증 마음 아픈 얘야'라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소개팅에서 첫눈에 이성을 사로잡는 꿀팁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전 국민이 내가 어딜 가도 잘 먹을 거란 기대가 있는데, 소개팅에서 앞접시에 떠서 두고 잘 안 먹으면 상대방이 계속 신경을 쓰더라", "사실 소개팅을 나가기 전에 화장하면서 미리 계란 4개에 밥 비벼서 먹고 간다"라고 평소 잘 먹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소개팅에서 소식하는 모습으로 상대방의 사로잡는 방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949년 여자축구 경기에서 지금과 다르게 적용된 규칙은'이라는 문제에 송해나는 "가슴으로 날아오는 공은 손으로 막을 수 있었다"라고 정답을 맞혔다.
정형돈은 "골때녀에서도 특별한 룰이 있냐"라고 물었고, 송해나는 "얼굴을 가릴 수 있다. 근데 손을 앞으로 내밀면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해나는 "황의조 선수에게 원포인트를 받은 적있다. 지난 시즌 백지훈 감독님이었는데 같이 훈련하는 데가 국대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곳이었다. 그때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선수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킥 어떻게 차요'라고 했는데 배우고 나서 바뀌더라"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축구하다가 모델 포즈가 나온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송해나는 "모델은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근데 수비수는 자세를 낮춰야 한다"라며 직접 일어서서 포즈를 취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국주는 "최고 몸무게 나갔을 때보다는 12kg이 빠졌고, 테니스 후 에는 7kg이 빠졌다. 안 하던 운동을 하니까 쭉쭉 빠지더라. 근데 사람들이 잘 몰라 본다. 저희는 10kg 정도 빠져야 일반인들이 알아본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업체에서 유혹이 많았을 텐데라는 질문에 "신인 시절 다이어트 모델 광고료가 2억까지 들어왔었다. 근데 할 생각이 없었다. 다이어트 말고 양악 수술 제안도 많이 들어왔었는데, 굳이 스트레스받지 말고 건강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 거절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보던 김종국은 "운동을 좀 해요"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지금 하고 있지 않냐"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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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는 "그때 인생 최대 몸무게였는데, 살찐 줄 모르고 있다가 운동복 입고 촬영하는 신을 찍었었는데 너무 지워버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국주와 주량에 대해 "요즘 자주 먹는 친구와 소주 8병을 먹는다"라고 말했고, 송해나는 "소주 2병 정도 먹는다. 근데 축구 하고나서 체력이 더 좋아져서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급하게 말라 보이려고 소주를 먹는다던데"라는 질문에 "안주 없이 소주 3~4잔을 먹으면 말라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국주는 "나 오늘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모델기준에 대해 송해나는 "미국에서는 177cm가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장윤주 선배가 172cm로 제일 작았었다. 근데 제가 168.9cm로 현직 모델중 최단신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싸가지 없다고 혼난 적이 있냐"라는 물음에 송해나는 "제가 늦은 나이에 모델에 데뷔를 했다. 근데 선배들은 나이도 어리고 키도 더 컸었다. 근데 제가 더 다가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때는 한혜진 언니가 제일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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