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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12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에서는 이순재가 메쏘드 엔터테인먼트의 소속배우로 특별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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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건은 아니지만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속 자금순(고두심)도 국내 굴지의 호텔체인 설립자이자 총수이면서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인물로 그려지는 중이고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뇌병변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이순재나 김혜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레전드들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극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김혜자라는 배우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활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번 '치매'나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기분은 어떨까. 물론 프로 연기자들이 기분을 따지며 캐릭터를 맡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 대한 존중은 어느정도 필요해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