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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승현이 '오 나의 어시님'을 통해 첫 BL 장르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금 웹툰 작가 선호 역을 맡은 송승현은 군 제대 후 첫 복귀 작품으로 '오 나의 어시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BL 장르물을 처음 시도해봐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연기자로서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처음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한 질문은 '수위가 어떻게 되나요?'였다고. "원작 웹툰 만화가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수위가) 전체적으로 낮았다. 이 정도면 처음이지만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많은 배우들이 BL(Boys Love) 장르물에 도전하고 계시는데 저 역시 나중에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지 모르니, 기회가 왔을 때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작품을 본 팬들은 '원작을 실사화 한 것 같다'는 평을 보내며 송승현과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송승현은 "워낙 원작을 좋아하시는 팬 분들이 많은 걸 알고 있었다"며 "원작 팬 분들이 보시고 거부감을 느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막상 드라마화 시킨 결과물을 보고 나니, 수위에만 집중되지 않았고 매 회 지날수록 감독님께서 편집을 정말 많이 신경써주신 게 눈에 보였다. '이번엔 복 받았다. 좋은 작품 잘한 것 같다'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