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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재일교포 3세 아유미가 시댁을 최초 공개한다.
2일(월)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시댁에 방문한 아유미, 권기범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가 하면 아유미를 향한 시부모의 넘치는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아유미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여든을 앞둔 나이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등 극진한 며느리 사랑을 자랑했다. 심지어 시아버지는 한국에서 운전을 해보지 못한 아유미를 위해 "차 한 대 사주겠다"라고 선언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이제 일 시작하자"라는 어머니의 말을 시작으로 분위기는 삽시간에 반전을 맞았다. 이날 아유미가 시댁에 방문한 이유는 바로 결혼 후 첫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었던 것. 급기야 어머니는 "내가 너 빡세게 시킨다고 했지?"라는 농담과 함께 잠시 후 벌어질 '스파르타식' 제사 준비를 예고해 아유미를 바짝 긴장케 했다고 전해진다.
본격적으로 제사 음식 준비에 나선 아유미는 아찔한 실수를 연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아유미는 평소 채소 다지기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칼질에 능숙했으나, 시어머니 앞에서 긴장한 탓에 헛손질을 하기도 했는데. 급기야 재일교포 3세로서 한국 제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유미가 제사상에 치명적인 실수까지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45년간 장손가 맏며느리로 제사를 지내와 전통을 중시하는 어머니는 "이걸 제사상에 어떻게 올려?"라고 지적해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과연, 제삿날 불붙은 아유미와 시어머니의 고부 전쟁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