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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천수가 어머니의 폭탄선언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어머니는 부친의 반대로 꿈을 피워 보지 못해 지금이라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혹시 사기가 아닐지 걱정된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음반을 만들어 준다는 노래 선생님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어머니가 직접 작사까지 한 곡을 듣고 감탄한 이천수는 무대용 반짝이 의상까지 준비하며 전폭적인 응원에 나섰다.
한편, 태진아는 과거 노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천수에게 "너도 잘하지 않니?"라며 노래를 불러보라고 깜짝 제안했고, 이천수가 부르는 '옥경이'를 들은 태진아는 "송대관보다 백배 낫다"고 극찬해 이천수의 뜻밖의 트로트 실력도 궁금증을 더한다.
백세시대 늦깎이 가수를 꿈꾸는 어머니와 그녀의 영원한 1호 팬 이천수의 이야기는 KBS2 '살림남2'는 7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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