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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종원이 "'골목식당' 당시 욕 많이 먹어 마음을 다쳤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워낙 각박한 세상이다 보니까 '아, 이거 잘못하다간 오해를 사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설명드리려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백종원은 '지역 살리기 왜하냐'는 질문에 "더본 코리아는 이 사업을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것 자체가 앞으로의 사업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지역 공헌이라는 게 (그 지방의) 세금을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 잘 쓸 수 있게 컨설팅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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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매입은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 학원에서 진행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하면서 (매장들이) 많이 힘들어졌던 이유는 손님이 많이 오게 되면 건물 임대 비용이 턱없이 올라가서 나중에 결국은 음식값을 올려야 되는 악순환이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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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백종원은 "사학 재단에 속해있는 수익용 재산이라는 게 있다. 그걸 은행에다 넣고, 은행에서 나오는 이자로 그 사학의 뭔가 사업을 벌일 수도 있지만 부동산에 투자해서 임대료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재단 이사장으로 있지만 이사장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도교육청에 정말 열띤 설득을 통해서 허가를 받고 매입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좋은 일 하자고 하는건데 자꾸 주변에서 못살게 구니까"라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