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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잘 돼도 배 안 아파"…'카운트' 진선규, 파이팅 넘치는 존재감 발휘할까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1-30 12:09 | 최종수정 2023-01-30 12:09


배우 장동주, 진선규, 성유빈이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카운트'에서 파이팅 넘치는 케미를 예고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했다.

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혁재 감독이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카운트'는 배우 진선규와 영화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은 "작품 속 각 캐릭터들을 원색적으로 과감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유쾌한 신도 있고 마치 땀냄새가 날 것 같은 장면들도 있었지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신도 있다. 워낙 촬영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보니 스태프들도 찍으면서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배우 진선규가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예측 불가한 매력의 마이웨이 쌤 시헌으로 분한 진선규는 "4년 전에 첫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가 꿈꿔왔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의 고향인 경상남도 진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배우가 되기 이전에 체육 교사를 꿈꿔왔는데 여러 요소들이 딱 맞아떨어진 느낌이었다. 또 작품 안에 가족, 동료에 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 꼭 합류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체육 교사 역을 맡은 그는 "작품 안에서 어린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최대한 부드럽고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다"며 "어린 배우들과 촬영하다 다른 신에서 (오)나라 누나, (고)창석 형을 만났을 때는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고 웃었다.


배우 성유빈이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배우 성유빈과 진선규가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복싱 유망주 윤우를 연기한 성유빈은 "영화 촬영 전에 사투리 대사를 녹음해 주셔서 듣고 문장을 그대로 외웠다. 또 현장에 경상도 출신 배우들이 많다 보니 촬영하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가 평소에 야구만 해왔는데, 복싱은 처음 도전해 본 종목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링 위에 있는 제 모습이 계속 생각날 정도로 젖어있었다"고 밝혔다.

진선규와 사제 케미를 뽐낸 그는 "선배님이 촬영 현장에서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합숙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런 코치님을 만나고 싶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배우 오나라가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의 제작보고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0/

오나라는 시헌의 아내 일선 역을 맡아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그는 "우선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진선규가 주인공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꼭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 20년 전에 함께 공연을 했는데, 항상 호흡도 잘 맞았고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영화에서 꼭 만나자'고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시헌의 든든한 형님 교장을 연기한 고창석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성장 드라마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나라는 "온 가족이 영화관에서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 부모님과 '저 땐 저랬지'라고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성유빈은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려왔는데, '맛있게 숙성된 열매'같은 영화로 관객들에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선규는 "제 꿈은 좋은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 희망, 위로를 전하는 거였다.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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