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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엑소 카이가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결국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카이는 "이번에도 시간이 금방 갈 거다"라며 "춤 추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가수를 하고 있다. 가수를 하다 보니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졌다. 그런데 팬들과 만나는 게 더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카이는 "또 열심히 하면 된다. 20년을 열심히 살아왔다"며 "사실 준비한 게 많아 아쉽고 속상하긴 하다. 그래도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 카이가 어디 가겠냐"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카이는 팬들을 향해 "밥 먹고, 잠도 잘 자고, 시험도 있으면 합격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꿈 잃지 말고 꿈 향해 달려가고"라며 "가기 전에 (팬들)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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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나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며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카이가 속한 엑소는 완전체 앨범을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카이의 입대로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내용 정리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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