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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보영이 10년 동안 조용히 선행을 펼쳐온 이유를 밝혔다.
4일 박보영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그의 기부금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그동안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 이제야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어쩌면 혼자 힘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보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촬영을 마쳤다.
이하 박보영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에 비해 조금 긴 글로 인사드려요
10년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많은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입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커가는 친구들과 또 그 친구들의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보태보려구요!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혼자 힘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저는 또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