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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태현이 장모 전성애를 향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미자의 짝으로 김태현이 아닌 다른 사람을 점 찍었다는 전성애는 "점 찍어둔건 아니다. 멀쩡한 사람들이 TV에 꽤 나오지 않나. 그중 우리 딸하고 잘 맞겠다 말했던 사람이 에릭이었다. 난 에릭이 좋았다. 잘생기고 부드럽고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우리 딸하고 잘 맞겠다 싶었는데 훌러덩 팔려갔다"고 씁쓸해했다.
이를 듣던 사위 김태현은 가시방석 기분을 드러냈다. 그는 "나와 많이 다른 분이다. 사실 장인어른(장광)의 예비사위 픽은 현빈, 조인성이었다. 많은 부담을 느꼈다가 마지막 사위 후보가 지상렬이었다. 그때부터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탁재훈은 전성애에게 "아버님과 마지막 키스 언제 했나?"라는 얄은 질문을 던져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전성애는 "우리 아직 휴지기 아니다"며 부부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딸 미자의 반응은 달랐다. 미자는 "키스하신다고? 너무 싫어. 너무 소름 돋는다. 제발 아니라고 해달라"고 귀를 막았다. 사위 김태현도 "두분이 사실 투닥투닥 자주 다투시는데 우리가 가면 갑자기 키스하신다니까 믿겨지지는 않는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