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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측은 "핫팩천사(?)김우빈, 그리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라면서 선공개했다.
서른 다섯이라는 김우빈은 30대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 뒤 치료에 전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우빈은 "잠깐 공백기를 가지면서 너무 미래에만 살았던 제가 속상하더라. 그게 좀 슬펐다. 물론 그 순간순간을 즐기기도 했지만 '더 온전히 즐겼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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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랬던 시간들이 참 아쉬워서 요즘에는 최대한 그 순간을 즐겨 보려고 한다"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 나와 대화하는 사람들을 더 본다든지, 상대방이 뭘 입고 있는지도 관찰해보고"라며 달라진 일상의 모습을 전했다. 김우빈은 "그런 시간들을 가지니까 후회가 많이 없는 것 같더라. 하루를 잘 지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우빈은 "두려웠다"면서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보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면서 "회복이 되고 나서는 내가 예전에 일했던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스물'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우빈, 14년 간 감사 일기를 써온 인간 김우빈의 다채로운 매력이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 여기에 '상속자들' 최영도의 명대사를 10년 만에 재현한 자기님은 절친 광수와 유쾌한 전화 연결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