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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 출산 논란 속 본격적인 '출산 휴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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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출산을 앞둔 안영미는 간판 프로였던 '라디오스타'를 마무리짓고 조만간 남편이 거주 중인 미국으로 출국해 출산과 육아를 함께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영미의 출산 휴가는 예상치 못한 '원정 출산' 논란으로 번지며 공분을 샀다. 최근 동료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행을 알린 안영미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출산 임박 전 미국으로 떠나는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은데서 시작된 것. 미국은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주는데, 안영미가 남편이 거주 중인 미국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자녀는 자연스레 미국과 한국 이중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결국 안영미는 자신을 둘러싼 원정 출산 논란에 대해 "우리 딱콩이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배 속에서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다는 지금 배 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는 게 어떨까"라며 원정 출산에 대해 반박했다.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라는 네티즌의 의심에도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다"며 "생에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