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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딸 이서연이 김병철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모두가 들어가고 차정숙이 홀로 술자리를 정리하고 있는 사이 마을에서는 임산부가 진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는 상황. 차정숙은 급하게 서인호를 깨웠고, 술을 덜 마신 의사들을 불러 급하게 출산 준비를 했다. 차정숙의 지도 하에 산모는 무사히 아기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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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윤태식(박철민 분)은 모든 의사들 앞에서 서인호와 차정숙에게 부부사이가 맞냐고 물었다. 이에 차정숙은 "맞다. 그 동안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하다. 다른 분들한테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버림 받은 최승희(명세빈 분)는 집을 처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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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고 서인호는 "나도 너무 취해서 내가 뭔 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차피 비밀 지키느라 힘들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 맨 정신으론 말 못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가정의학과로 출근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정숙은 최승희도 찾아갔다. 차정숙은 "서인호 교수랑 내가 부부라는 거 병원에 다 알려졌다. 앞으로 잘 부탁해. 내가 서인호 와이프라는 거 너무 신경 쓰지 말고"라며 여유롭게 일침했다.
최승희는 김병철을 만나 "당신 이혼할 생각 있냐"고 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김병철은 "아내가 잘못한 게 없잖아. 아무리 내가 죽일 놈이래도 무슨 염치로 이혼하자는 말을 하겠냐"고 회피했다. 최승희는 "우리 둘 이제 슬슬 결정할 시간이 다가오는 거 같다.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잖아. 이건 우리 모두에게 미친 짓이다. 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 비겁한 자식"이라며 김병철을 떠났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집에 찾아와 갑자기 자상하게 대했다. 서인호는 "있다 없으니까 이상해"라며 "이제 같이 출퇴근해도 뭐라할 사람 없다.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차정숙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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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로 가며 최승희 아래서 배우게 된 차정숙. 차정숙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퇴근 후 급하게 달려나가는 최승희와 그를 차에 태우는 서인호를 본 차정숙. 차정숙은 그들을 따라갔다. 최승희와 서인호가 간 곳은 병원. 그곳에서 최은서(소아린)는 서이랑(이서연 분)과 싸우다 다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이를 엿들은 차정숙은 서이랑이 불륜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져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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