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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연이은 막말로 논란이 된 '섹스리스' 파랑 부부가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부부의 속마음을 확인하기 전, 파랑 아내는 남편의 '외모를 가꾸자'는 요구에 "혹시 이게 나중에 외도를 하는 빌미를 주게 되지 않을까"라며 과거 부모님의 외도로 받았던 상처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파랑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사랑해 주길 바란다. 진심이 담긴 애정 표현을 줬더라면 내가 불안하지 않을 것 같다"며 처음으로 간결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파랑 남편은 "나는 네 외모를 보고 결혼한 게 아니야. 내가 단어 선택을 잘못해서 오해했나 본데 너는 나의 최고의 선택이었다"라며 아내의 불안감을 달랬다. 섹스리스 상태에 대해서도 파랑 남편은 "복합적인 이유로 우리가 부부관계를 안 했던 거지, 우리 애정이 식어서는 아냐"라고 대답하며 마음의 물병을 가득 채웠다.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하길 약속하며 물병을 가득 채운 것과는 반대로 무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헤어진 파랑 부부는, 처음으로 솔직하게 남편과 대화한 파랑 아내의 눈물로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