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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승현의 어머니가 김포에 20평 농장을 얻게됐다.
그곳은 바로 '언중 농장'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이거 보여주려고 오라고 했다. 땀 흘려가면서 했다"면서 감자 나무, 옥수수, 쑥갓, 완두콩, 토마토 등을 자랑했다.
그때 김승현의 아버지는 "농사라는 것은..."이라면서 훈수를 시작했지만, 어머니는 "이게 너무 붙어 있다"면서 역훈수로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너무 가깝다. 속아줘야 된다. 숨 쉬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하자, 아버지는 "건들지 마라. 힘들게 해놓은 것을 왜 그냥"이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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