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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돈스파이크 측은 "부친의 사업 실패와 중병 투병으로 돈스파이크는 가장으로 희생해왔다. 돈스파이크의 모친과 동생도 재활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돈스파이크는 "모범 시민이 되어야 함에도 죄송하다.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한다. 반드시 중독을 회복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고 최후진술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9월 경찰에 체포될 당시 666회분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 20g을 소지하고 있었고,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이미 2번이나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그러나 검찰은 "마약범죄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고 피고인은 2회의 동종 마약 범죄 전력이 있다. 취급한 필로폰의 양과 투약 횟수가 상당한 점, 범행을 숨기려 공범에 마약을 대리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한 점을 감안해 더 중한 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