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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설레기 시작했다.
강봉님(김혜옥)은 은금실(강부자)을 '올드스쿨'로 불렀다. 강봉님은 "저는 글을 배우니까 눈이 떠졌다. 그 동안 많이 답답하셨죠. 여기서 배우시면 어때요?"라며 '올드스쿨' 입학을 제안했다. "천하의 은금실이가"라며 거절하는 은금실에게 강봉님은 이름을 적어 보이며 "어르신 비밀을 입도 뻥끗 안 할테니까 마음 바뀌면 연락해라"고 이야기했다.
집에서 일찍 나온 공태경과 오연두는 오락실 데이트를 즐겼다. 오락실이 처음이라는 모범생 공태경은 게임을 너무 잘했고,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는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스킨십으로 설렘을 더했다.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공찬식(선우재덕)은 공천명(최대철)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며 추천 받은 인물의 서류를 건냈고, 이는 김준하(정의제)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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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은 비를 맡고 걷다 공태경의 병원 앞에서 마주쳤다. "왜 비를 맡고 다녀"라고 걱정하며 우산을 씌워준 공태경과 함께 편의점 라면을 먹었다. 장세진은 "오늘 많이 혼란스러웠다"라며 "살면서 제일 미워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을 안보면 속이 시원할 줄 알았다. 근데 막상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태경은 "슬펐구나"라고 위로했다.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던 장세진은 "넌 나의 어디가 좋았나"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다 지난 일이라서"라고 답했다.
공태경과 한 침대에 누운 오연두는 "공태경 씨 차가운 것 같지만 따뜻한 사람이다"면서 "진짜만 아니면 진짜 설뼉層 모른다.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받아도 될 만큼"이라고 이야기했다. 오연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공태경은 가슴이 두근거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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