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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정원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습생 때부터 꿈꿨던 월드투어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고, 희승은 "첫 월드투어를 마치고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성숙한 모습으로 컴백했다"고, 제이는 "첫 월드투어를 하며 무대에 대한 자세에 대해 다시 깨우쳤다.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돔 구장 단독 공연을 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리만의 다크한 분위기가 있어서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투어를 통해 퍼포먼스 체력 애티튜드가 많이 성장한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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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은 "엔하이픈과 엔진의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담았다. 소년과 운명의 상대를 연결하는 장치로 피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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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도입부부터 무대를 찢어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니키는 "앨범에 뱀파이어 요소가 많아서 영화 '트와일라잇'을 참고했다. 월드 투어 도중 '바이트 미'를 처음 듣고 내가 짠 안무를 넣고싶어서 호텔 방에서 안무를 만들었다"고, 희승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안무라 배우분들의 작품을 보며 표정 연기를 특히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정원은 "우리도 처음 해보는 스타일이라 녹음하면서 색다른 느낌도 있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는 폴란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영화에서나 볼법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성훈은 "폴란드의 한 성에서 촬영했는데 게임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멤버들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선우는 "모든 순간 엔진이 소중하다. 엔진이 없으면 엔하이픈도 존재할 수 없다"고, 제이는 "엔진으로 가득찬 공연장을 볼 때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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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빌스'가 커플링 곡은 아니었는데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들어보시고 녹음이 너무 잘됐다고 해주셔서 바로 커플링 곡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담은 '페이트', 상대를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새크리파이스',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샤콘', 너와 나는 전생에서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녹인 '카르마' 등이 수록됐다.
희승은 "멤버들도 계속 성장했고 수록곡에도 우리 색이 많이 묻어나다 보니 앨범 한곡 한곡의 스타일은 다를 수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굉장히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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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목표는 음원차트 순위 진입"이라고, 제이크는 "'수록곡 맛집 엔하이픈'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희승은 "우리가 앞으로 계속 달려가는 자세가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 같다. 엔진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큰 힘을 얻어 별 탈없이 음악활동을 해올 수 있었다"고, 정원은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제이는 "멤버 모두 퍼포먼스 무대 음악 등에 욕심을 갖고 예민하고 민감하게 연구해왔다"고"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