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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눈물을 보인다.
임무를 받고 파출소를 나서던 김용만과 정형돈은 마침 순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성주와 안정환을 마주친다. 순식간에 뒤바뀐 외근조와 내근조의 운명에 두 사람의 억울함(?)은 폭발한다. 김용만은 "이건 아니지 않냐. 무늬만 내근이다. 나는 거의 외근으로 굳어진 것 같다"라고 토로한다. 정형돈 역시 "이거 혹시 소장님의 큰 그림 아니냐"라며 "사무실에 엉덩이를 붙여본 적이 일지 쓰는 것 말고는 없었다"라고 의문을 품어 웃음을 유발한다.
매일 같은 외근에 투덜대던 김용만과 정형돈은 막상 위험 수목 신고 현장에 도착하자 두 팔을 걷고 민원 해결에 나선다. 스카이차에 탑승한 김용만은 전봇대만큼 올라간 아찔한 높이에서도 위험 수목의 가지치기 작업을 도와 감탄을 불러온다. 김용만의 노장 투혼을 지켜보던 정형돈은 갑작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눈시울을 붉히기도.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두 시골 순경의 외근기는 '시골경찰 리턴즈'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