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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과거 개그계 선배에게 외모 막말을 들었던 경험을 당사자 앞에서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현희는 "나는 회사를 다니다가 개그맨이 됐다"며 "신인 때 한 선배가 나를 잡고 '잡았다. 2만 원'이라고 하는 거다. 내 값어치가 2만 원인가 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리고 이 빌런이 이진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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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진호는 "요즘에는 외모 비하 개그를 안 한다. 10년 전만 해도 개그 문화가 달랐다. 정종철, 오지헌 선배들도 본인들에 대해 '신이 내린 얼굴이다'라고 말했었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나도 공채 한 번에 합격했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메인 MC 신동엽은 "코미디 쪽은 필요하다면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한다. 과거 '모여라 꿈동산'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걸 패러디해서 제가 제 스스로 '모여라 눈코입'이라는 코너를 했었다"며 외모 비하로 개그를 짜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개그맨이니까 괜찮았는데, 직장이라면 절대 그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