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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나영이 '박하경 여행기'에 몰입한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8부작 중 시나리오상 내가 울어야 하는 신은 두 신 정도였는데, 두 번째 에피소드를 찍을 때는 계속 눈물이 나더라. 한예리 씨랑 '선생님 잘 지내요'하는데 너무 눈물이 난 에피소드다.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이 작품을 찍을 때 계속 '덜어내자'였다. 멍때리는 신이나 먹는 신을 찍더라도 '덜어내자. 잘하려고 하지 말자'고 해서 정해놓은 게 없었고, 다른 작품에 비해 마음이 동요가 됐나 보다. 사람과의 관계나 공감에 대한 것이니, 슬픔보다 애틋함. 선우정아 씨만 봐도 울컥했다"고 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를 담은 작품. 이나영이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이후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함께했다. '박하경'만의 특별한 여행은 매화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뜻밖의 인연과 의외의 사건을 통해 힐링과 설렘, 즐거움,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하경 여행기'는 2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