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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로운 조합'의 '이로운 사기'가 온다.
이수현 감독은 '이로운 사기'에 대해 "이 작품은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는데, 복수를 향해 공조하고 사기를 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을 하게 되면 많은 분들께서 '어떤 장르의 드라마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정하기는 어렵더라. 공조하고 사기를 치기 때문에 케이퍼라고 보이지만, 또 전사도 있고 복잡하게 얽혔기에 관계 속에 인물이 어떻게 성장하고 나아갈 지를 봐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수현 감독에 따르면 '이로운 사기'는 다양한 장르가 섞인 복합장르이자 '하이브리드' 드라마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로운 사기'는 케이퍼물과의 차별점도 분명히 갖고 있었다고. 케이퍼물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공조하는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로운 사기'는 관계성의 긴장감이 주는 재미가 더 있는 편이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천우희가 연기하는 이로움과 김동욱이 연기하는 변호사 한무영의 조합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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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과 이로움의 호흡은 '이로운 사기'에 독특한 재미를 더한다. 김동욱은 천우희와의 호흡에 대해 "두말할 나위 없이 너무 좋았다. 아쉬운 것은 만나서 호흡을 맞추고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리는 신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단둘이 나오는 장면이 초반에 많지 않아서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라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천우희는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다 보니 굉장히 티격태격한다. 극중 로움이는 복수를 이행하려는 사람인데, 오히려 나중에 갈수록 치유와 공감의 과정을 겪으며 사람이 순화돼 간다. 후반부 촬영에서 대화하는 신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푸근해지더라. 이런 신들이 더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며 독특한 케미를 언급했다.
'이로운 사기'는 이 조합을 만들어낸 '이로운 조합'의 드라마다. 천우희는 "각자 서사가 하나 하나 맞춰지며 완성되면 완벽해진다. 그리고 스태프와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했고,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