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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닥터 차정숙' 김미경이 김병철의 불륜, 혼외자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서인호는 무릎을 꿇고 "용서해줘라.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다. 승희(명세빈 분)하고도 정리하고 있었다. 참회하면서 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정리하면 어떻게 하냐"며 "나는 이혼하기 싫다"고 했다. 이어 "이혼을 어떻게 혼자 결정할 수 있냐"고 했고, 이를 들은 곽애심(박준금 분)은 "이혼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소리 쳤다. 이에 차정숙은 "이 사람이랑 저 갈라서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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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차정숙은 친정 엄마 오덕례의 집을 찾았고, 그때 어깨 통증으로 아파하는 오덕례의 모습에 충격 받았다. 차정숙은 "내가 정신이 없어서 엄마 아픈 줄 몰랐다. 나한테 말하지 그랬냐"면서 "내일 당장 우리 병원으로 와라"고 했다.
다음날 1인실에 입원한 오덕례. 이를 들은 서인호는 오덕례의 손을 꼭 잡은 채 "아무 걱정 하지 마라. 꼭 낫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때 서인호는 강도를 높여 차정숙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꽃바구니와 편지를 준비 한 것. 차정숙은 "공동 명의로 해달라는 부탁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겠다. 결혼하고 10년 지나면 세금도 더 많이 내야하지만 그 정도는 당신을 위해서 감수할 생각이다"는 편지에 당황했다. 이어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꽃바구니를 돌려주며 "공동 명의 안 해줘도 된다. 돈 아껴라. 이미 늦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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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의 걱정과 달리 여느 환자와 다르지 않게 친절한 미소로 오덕례를 대하는 최승희. 그러나 차정숙은 "우리 과장님으로 담당 교수 바꾸면 어떠냐"면서 "저 교수 대학 때 정민 아빠 여자친구였다"면서 엄마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은 차정숙은 모든 비밀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했다.
차정숙은 최승희를 찾아가 "담당 교수 바꿔달라. 너 설마 일부러 우리 엄마 맡은 거냐. 우리 엄마한테 너랑 서인호 사이 알리려고 하느냐. 그래서 네 환자로 우리 엄마 볼모잡은 거냐"고 했다. 그러자 최승희는 "그거야 너 하기 달린 거 아니냐.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 없다. 나는 내 길 가는거다. 주제 넘게 끼어들지 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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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