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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SBS 'TV동물농장'에 깜짝 등장했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6년 여간 시각장애인과 지내다 은퇴해 지난해 12월 24일 대통령의 11번째 퍼스트 독이 됐다.
새롬이와 가족이된 사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용인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은퇴한 안내견을 보고 너무 쓸쓸해 보였다"며 "'내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 키우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을 했다"고 말했다.
자녀가 없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 반려묘 3마리(아깽이·나비·노랑이)를 키우고 있다. 이들 가운데 비숑 프리제종 2마리를 제외한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3마리는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수 목적으로 이렇게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를 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은퇴 안내견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 관련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한번 노력해보겠다. 사지 마시고, 입양하세요"라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