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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영의 활약이다.
'드림팰리스'에서 김선영은 가족의 드림팰리스를 지키기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혜정'으로 분해 냉혹한 현실 속 갈등하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열연을 펼쳤다.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혜정'은 보상을 두고 2년간의 진상규명 투쟁 끝에 결국 합의를 선택, 아들 동욱(최민영 분)과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김선영은 치밀한 연기력으로 묵직한 무게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드림팰리스'의 중심을 이끄는 저력을 입증, 자신만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스토리 속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김선영의 연기는 숨이 멎을 듯한 압도감을 선사한다. 김선영은 '드림팰리스'를 통해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기도.
작품 안에서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김선영이기에 이번 '드림팰리스'에서도 어김없이 발휘할 그의 진정성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선영이 출연하는 영화 '드림팰리스'는 31일 극장 개봉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