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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서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양측 입장에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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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의 '환승연애설'을 반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애' 관련해서는 대응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당초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친구들과 하와이로 데뷔 후 첫 개인 휴가를 떠났다"며 "사생활에 대한 입장은 전할 수 없다"고 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역시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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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라며 인정했다. 다만 환승연애설에는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환승 의혹의 씨앗이 된 사진전 방문 등에 대해 "사진전을 통해 만난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라며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라며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첨언했다.
지난 15일 혜리를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린 것에는 "찌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 맞다"라며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혜리와 대중에게 "그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고 했다.
팬들에게는 "팬 여러분과 소통할수 있는 유일한 소통구가 블로그뿐이라 이렇게 불쑥 찾아온 점 죄송하고 미안하다"라며 "좋은 소식을 들고와도 모자란 마당에 잠 못자고 계속 제 상황을 보고 듣고 속상해한 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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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측은 16일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목격담이 불거진 당초 "하와이 여행은 맞지만 사생활은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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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소희와 혜리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묵묵부답으로 함구해왔던 류준열이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에둘러 둘러낸 것에 대한 지적도 있다. 특히 팬들 입장에서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한 한소희와 달리, 소속사 입을 통해 고소 공지를 한 류준열이 섭섭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