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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락퀴즈쇼', 이대로 '나락'으로 가는 걸까.
그러나 두 번째 질문부터 선을 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미미누는 "피식대학이 이미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 코미디언을 고르시오"라며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강호동을 예로 들었다. 이에 이용주는 "이것도 문제 속에 답이 있다. 네 분 중에 한 분만 유튜브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강호동을 하겠다"고 집었다. 이에 김계란은 "그냥 씨름 선수다?"라며 몰아붙였고, 미미미누 또한 "피식대학은 이미 예능계의 거물 강호동 씨를 단숨에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은퇴도 필요하고?"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질문에서는 "손흥민, 방탄소년단 RM, 박재범, 세븐틴 중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된 사람을 고르시오"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용주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손흥민, RM은 안 된다"고 했고, 김범수는 "재범이 형 그만 건드려야 해"라고 했고, 이용주는 "내가 소신 발언 해도 되냐"면서 세븐틴을 선택했다. 이용주는 "설명할 수 있다. 각자 개인인데 세븐틴 단체는 많지 않나. 팀워크다 보니"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특정 인물을 비교하며 웃음을 찾는 콘텐츠인 '나락퀴즈쇼'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이 심해지고 있다. 굳이 다른 이를 깎아내리며 웃음을 추구하는 일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그냥 놀이인데 어떠냐"는 반응.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 시작한 피식대학의 콘텐츠가 뜨거운 논쟁으로 튀어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