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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벌써 둘째를 언급했다.
그러나 두 줄 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고. 1차 피검사 수치 34, 2차 피검사 수치 47로 임신 수치가 두배 뛰는 더블링에 실패했다고. 김다예는 3차 피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1차, 2차 피검사 수치가 더블링이 너무 안 되고 너무 낮아서 부부가 일주일 동안 사실 포기했다"며 "그래서 많이 울고 태몽 같은 꿈을 꿔가지고 태명까지 지어놨어 가지고 너무 슬픔이 크더라. 서로 많이 위로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3차 피검사 결과, 의사 선생님의 표정은 밝았다. 수치가 많이 올랐다고. 다 포기했던 박수홍은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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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차, 매일 맞았던 배 주사도 이제 끝이었다. 김다예는 "9주 3일차까지 잘 커줘서 감사하게도 오늘이 마지막 주사다"고 했고, 박수홍은 "나도 이게 놓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임신 10주 차,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오늘 난임 병원 졸업한다. 많은 분들 희망 가져라"고 했다. 점점 사람의 모습을 갖추는 전복이. 박수홍은 "소름끼친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박수홍은 "2년, 3년 뒤에 꼭 아내가 둘째 갖자고 얘기하더라. 힘들었는데도 그렇게 힘들었는데도"며 벌써 둘째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는 예비 아빠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