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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혜리는 류준열을 잃고 열일 중이고, 한소희는 류준열을 얻었지만 광고 계약 만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류준열 열애의 후폭풍은 계속 되고 있다.
혜리는 최근 공백기를 갖고 컴백한 청하에게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평소에 쉬지 않다가 쉬니까 더 기간이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혜리는 "1년 8개월 간의 휴식 시간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느냐"고 물었고, 청하는 "있었지만 불안함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어느 순간 바보, 벙어리가 된 거 같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연습생 때 배운 것은 매니저님들에게 얘기해서 그게 전달이 되고 이뤄지는 사이클이다보니 회사가 없을 때는 내가 벙어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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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혜리는 자신이 오랜기간 모델로 활동 중인 부동산 어플 광고 촬영장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해외 화보 촬영 중에 무려 12벌의 착장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이별의 아픔을 잊고 열일 중이다.
류준열 이별 논란 이후에 팔로워도 급증했다. SNS와 유튜브 구독자가 십만 단위 이상 증가했고, 응원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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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광고계 핫스타로 떠올랐던 한소희가 열애 공개 후 줄줄이 재계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주, 은행, 중고차 매매 플랫폼 등 굵직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대중의 신뢰를 받아 온 한소희는 최근 광고 재계약이 잇따라 불발되면서 공개 열애에 대한 영향이 아니냐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한소희 측은 "애초에 계약 만료된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이 일었을 뿐"이라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해당 광고주들이 한번 모델로 기용하면 오랜 기간 기업의 얼굴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남겼다. 실제로 한소희가 모델로 나선 L사 소주 브랜드는 이달 초 1년 계약이 만료됐지만 한소희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또 금융사인 N사 은행도 한소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특히 N사 은행은 2021년부터 한소희를 모델로 발탁해 3년간 홍보를 이어갔는데 올해부터는 다른 스타 모델을 기용해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중고차 매매 플랫폼 H사는 광고 영상 댓글 창을 닫으며 상황을 지켜보며 고민을 드러냈다. 한소희 SNS 팔로워도 다소 감소했다.
예전에는 한소희의 다소 과격하고 직설적인 SNS 대응에 환호만을 보내던 네티즌들은 류준열 열애 논란에 일부 돌아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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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2016년부터 그린피스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고, 지난해 4월 그린피스 동아시아 최초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기후재난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지만, 실제로는 환경 파괴 주범인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그린워싱'(Greenwashing·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행동)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기에 '플라스틱 제로 실천'을 위해 촬영 현장에 도시락을 갖고 다니지만 설거지는 매니저의 몫이라는 발언과 "똔에 관심이 없어 건물주가 되기 어렵다"는 인터뷰가 무색하게 2년만에 40억 차익의 건물 되팔이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바 있던 전적도 내로남불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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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