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이돌 출신 20대 남성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오지민은 "아이돌이라는 게 노력하고 잘 되고 싶어도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 하루에 아이돌팀이 70팀 정도 데뷔하는데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정말 치열하다"고 회상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피땀 흘리며 죽어라 연습했던 2집이 컴백 전날 엎어지기도 했다고.
그래서 그는 현재 페인트 도장공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거의 120%"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는 만큼 보상이 돌아오고, 버틸 수록 기술과 일당이 늘어난다"며 "땀을 흘려 버는 돈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어 '아이돌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만약에 페인트를 하시게 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벌써 집에 가야 돼? 야근 뭐 이런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진짜 재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에 이 일을 시작할 때 고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일을 하더라도 힘들어서 그만두면 돌아갈 곳이 없지 않나? 이런 걱정들이 되게 많으실 거다"라며 "그런 고민 한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고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