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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6살 나이차이 나는 새엄마 장정윤의 임신에 김수빈이 이복동생을 향한 질투심을 토로했다.
김승현은 "저희가 인공수정도 하고 시험관도 준비했었는데 3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성공했다. 아내가 가장 힘들다. 남편이 옆에서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힘겨웠던 시험관 시술 과정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세 탄생의 감동을 상담소 식구들과 함께 나누지만, 김수빈은 동생이 태어난다는 소식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분위기. "걱정되는 마음 90%, 동생에 대한 질투가 있는데 이런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라며 "저 스스로도 제가 성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는 건지, 아직 너무 미성숙하고 철이 없나 생각도 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이어 동생이 태어나면 가족들의 사랑이 동생에게 쏟아질 텐데, 자신이 어릴 땐 "너 키우느라 힘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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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김수빈은 "아빠를 자주 보지 못했기에 아빠라고 부르기 어려워서 아빠의 태닝한 피부를 보고 '까만 아빠'라 부르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하고, 이어 김승현 또한 "딸이라 부르기 어색해 '뚜빈이'라 부르고, 딸에게 표현을 잘 못하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딸 김수빈의 심층 검사를 위해 사전에 검사한 MMPI(다면적 인성검사) 결과, 김수빈이 유기 불안과 자책감이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
과연 김승현, 김수빈 부녀의 어색한 관계를 회복할 오은영 박사의 화해 솔루션은 무엇일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가족 화해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된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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