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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늦깎이 결혼식을 앞둔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동석은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조그만 방에 A4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하고 그러니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가난하고 고생을 하고, 몸도 많이 다치는 와중에서 많이 챙겨주려는 모습에 늘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게 실제로 얼마 안 됐다. 옆에서 가난할 때부터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며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그동안 아내 예정화에 대한 사랑을 숨김 없이 드러낸 바 있다. 앞서 2021년 10월 열린 마동석의 첫 마블 진출작인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도 아내 예정화와 동석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안젤리나 졸리에게 직접 "피앙세 '예(예정화)'"라고 소개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2022년 10월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도 마동석은 영화예술인상 수상 직후 소감으로 "나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공식 석상에서 예정화를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로 호칭한 첫 번째 자리로 결혼을 공식화했고, 이후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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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개봉 2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1편부터 이번 4편까지 시리즈 누적 관객 수 4천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대표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4천만 관객에게 감사 인사부터 하겠다"며 허 감독, 배우진과 함께 객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어 그는 "무대인사를 가거나 일반관에서 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영화를 같이 본다. 숨어서 보는데 (영화를 감상하며) 굉장히 즐거워 해주신다. 액션도 통쾌하고 시원하게 봐 주신다"면서 "감사한 생각이 매일 든다"면서 회의, 촬영 때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거듭한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무열은 "무대인사에서도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그렇다"며 관객들에 감사인사를 전했고, 이동휘 역시 "우리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하고 있다. 스핀오프(파생작) 제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1∼4편이 1막이라면 5∼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 달리겠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