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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송승헌이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서장훈이 "동엽이 형이 송승헌 씨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라고 했다더라"라고 묻자 신동엽은 "사석에서 웃긴데 방송에 나오면 점잖은 척을 해서 너무 꼴 보기 싫다. 그래서 음해를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송승헌은 신동엽이 자신의 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제가 원래 배우를 준비한 게 아니고 갑작스레 시트콤에 참여하게 됐다. 첫날 NG를 100번, 200번을 낸 것 같다. 너무 떨려서 '안녕 제니야?'라는 대사가 생각이 안 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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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이날 첫사랑 이야기도 최초 공개했다. 절친 신동엽도 들어본 적 없다고. 송승헌은 "첫사랑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고등학생 때다. 친구들이랑 노는데 노랫소리가 들렸다. 중창부 후배들을 뽑으로 온 거였는데 피아노를 치는 여자 선배 옆으로 폭죽이 터졌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멍하니 봤다. 이후 중창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1학년 남학생들은 다 온 거 같았다. 1차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교실로 가는데 뒤에서 그분이 뛰어오고 있었다. 누나가 '선배들에게 진짜 하고 싶다고 얘기해 보라'고 하더라"라며 관계 진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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